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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로젯 “장롱 속 잠자는 가방들이 돈 벌어준다”


패션 셰어링 플랫폼 성주희 대표 밝혀…디캠프 데모데이서 우승

패션계의 ‘에어비엔비’를 꿈꾸는 국내 한 스타트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에게 유치한 1억원의 종잣돈으로 창업했다. 지난해 6월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에서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패션 셰어링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가는 ‘더클로젯’ 이야기다. 이 회사는 최근 은행권창업지원센터 디캠프의 2018년 첫 데모데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31일 성주희 대표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만나 패션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게 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주희 더클로젯 대표가 공유경제의 일종인 패션 셰어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명품 가방 30개를 구입해서 빌려주는 렌탈 서비스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바로 조기마감 됐습니다. 가방을 늘려서 100개까지 빌려줬는데 500명의 대기자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 이건 공급의 문제다. 이대로 가면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과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죠.”

성 대표가 명품 가발 렌탈 사업을 시작한 이후 대기업의 자본이 빠르게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외국에서도 급격하게 패션 렌털사업이 성장하고 있다. 2009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동기 제니퍼 하이먼과 제니퍼 플라이스가 ‘파티복 대여’로 창업한 ‘렌트 더 런웨이’는 2016년 1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회원수는 600만명을 넘었다.

더클로젯은 렌털(대여)에서 셰어링(공유)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꿨다. 월 8만9000원에 원피스 2벌 또는 명품 가방 1개를 대여해준다. 고객들이 안 쓰는 가방을 한 개 맡길 때마다 월 정액권 비용에서 3만원을 깎아준다. 안 입는 원피스를 제공하면 한 벌 당 1만원씩을 월 정액비용에서 빼준다.

“옥스팜 서베이에 따르면 20·30대 여성 옷장에 잠 자고 있는 옷이 57개라고 합니다. 고객들이 아끼는 가방, 옷을 위해 옷장을 열어달라고 하는게 아니에요. 편하게 ‘잘 안 입는 옷을 한 번 셰어해보세요’ 합니다. 그런데 이게 돈이 되니까 고객들이 점점 더 많은 옷과 가방을 셰어해 주시죠. 지난해 말 한 셰어러 고객님은 한달에 60만원을 넘게 벌어가셨어요.”

패션 셰어링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성 대표는 팀원을 세심하게 모았다.

빅데이터 및 알고리즘 전문 공학박사, 패션잡지 에디터 출신의 패션디렉터, 보험사 출신 고객경험팀장 등이다. 팀원을 구성하는 데에만 3년이 걸렸다.

명품 소비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 대표는 명품으로 시작해 옷장을 공유하며 패션 재화의 낭비 문제를 풀고자 한다고 했다. 영국을 기준으로 한 사람당 1년 섬유 소비량이 30㎏, 평균 옷 한 벌을 6번 입고 버린다. 더클로젯은 공유를 통해 제품의 수명을 최대한 늘리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직장 갈 때 매일 명품가방을 들고 있습니다. 무슨 특별한 모임을 위한 게 아니지요. 그러면서 가방과 자신의 궁합을 맞춰보는 거죠. 정말 마음에 들면 나중에 구매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옷도 마찬가지 입니다. 패션 셰어링은 이제 일상이 될 거예요.”

출처 : 헤럴드 경제 / 김진원 기자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2020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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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주)더클로젯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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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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